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주일에

지난 며칠 동안에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잠시나마 2009년 한 해 동안 등록한 성도들의 이름과 매주일 예배시간에 올려 진 감사예물 속에 담긴 다양한 감사와 간구의 내용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새로운 믿음의 가족이 되신 성도님들의 이름과 그 면모를 훑어보았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올수도 있는 섭섭함과 시험들을 이겨내면서 한 가족으로 정착하여 이제는 교회에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한 형제와 자매로 마음을 모아 한 식구가 된 것에 대하여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기도와 함께 성도님들의 따스한 정성이 담겨진 감사의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믿음의 기도로 삶의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기도하면서, 동시에 열정과 선한 마음을 주님께 드린 성도님들의 정성을 고마운 마음으로 뒤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헌신을 모은 성도님들이야말로 제 목회의 소중한 동역자들이요, 교회에는 소중한 기둥들이요, 또한 이 분들이야말로 하늘나라에 쌓인 진귀한 보물들 그 자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새삼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그 감사는 기도의 내용을 따라 이루어진 것들에 대한 감사이기도 했으며, 때로는 여전히 앞에 놓인 미완성(未完成)으로서의 기도제목이기도 하지만, 삶의 결국이 우리 주님을 향하여 있기만 하다면, 우리들의 바램과 소원성취의 시점이 언제인가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한 해동안 주님 안에서 믿음을 일구어내신 모든 성도님들께, 그리고 제 곁에서 목회를 협력하면서 함께 동행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과 동역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공동의 비젼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하여 교회와 가정이 큰 복을 이루면서, 우리가 늘상 외치는 ‘세상을 비추며 사람을 위로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담임 목사 드림